2015 4월 국가시험 3급 후기
작 성 자
이욱순
작 성 일
2015-05-19 오후 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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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등포 속기학원에 다니고 있는 김혜원 원생입니다.

 

2015년도 상반기국가속기자격시험 3급에 응시했는데 그 후기를 써 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후비고~~

 

일시 : 2015. 04. 25. 토요일

장소 : 대동 세무 고등학교 (안국역 3번 출구.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

응시급수 및 시험시간 : 321200분부터 입실가능.

1235분쯤 시험 시작. 50분 전후로 종료

 

*기존 급수와 시험시간은 사진 참고

 

. 전쟁의 서막

 

영등포에서의 일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이욱순실장님께서 제작배포(feat.원장님) 하신 속기바이블(제가 지은 이름ㅎㅎ)을 시작으로 홈페이지엔 디데이가 뜨고 낭독반 공기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작년7월부터 시작한 저는 마지막학기와 병행하느라(직장인분들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느릿느릿 실력이 오르고 있었고 많은 분들이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시는 모습을 보게 됐을 때 알게 모르게 제 맘도 조급해진 것 같습니다.

(조급함을 다스리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ㅜㅜ 물론 지금도..)

 

그런 제 맘을 읽기라도 하신 듯이 때 맞춰 상담을 여러 차례 받기도 하고 이러저러한 경로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결과가 좋길 바라지도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 날 휘어잡는 시험인가 한 번 봐 보자!’ 란 근자감도 스믈스믈 올라왔습니다.

5일 남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치른 공청. 다시는 마주 하고 싶지 않았던

일부 개정 법률안 블라블라연설문은 유리멘탈인 저를 한층 더 압박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다행히 금요일은 난이도를 이전 것들에 비해 쉽게 조정 해주셔서 다시금 근자감이

폭발했습니다! 호홍 원장님도 강의실에 들어오셔서 우렁차고 고운(?)목소리로

응원 해주시고:) 샘들도 합격기원을 바라는 마음은 담은 맛있고 맛난 찹쌀떡도 일일이

나눠주시고 핫팩도 나눠주시고 정말이지 경험삼아 보러 가는 것인데도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셔서 기분만은 이미 3급 합격한 사람마냥 든든했습니다.

(사실 전 250자로 올라가야할 상황에 어찌어찌 맞물려 3주 남짓 270자와 함께 하면서

시험이 끝나면 늘 넋이 나가있곤 했거든요 응원의 힘은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킵니다!ㅎㅎ 샘들 최고 라뷰라뷰)

 

그렇게 시험전날이니 이른 숙면을 위해 집으로 일찍 오면서 챙겨야 할 것들을 체크하고

저녁은 미숫가루로 해결 후 (과식금물!) 이것저것 챙겨서 무게를 한 다섯 번 재 봤는데

미동 없는9.1kg. 와우 군인분들 존경합니다.. 9.1kg도정도인데ㅜㅜ

더 한 것도 짊어지고 행군 하신다면서요 30kg인가요..? 무튼! 간단한 간식까지 생각하면

대략 10kg 하하핫 어깨가 살아남을 수 나있을지. 아니 손 떨려서 시험이나 볼 수 있을까

하던 찰나 그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아빠가 데려다 주신다 했는데 한사코 마다했습니다.

부담도 되고.. 그냥 혼자 시험에 대한 압박도 다스릴 겸 머릿속도 정리하며 가는 게

편했다죠!^^ 샤워하고 다시 한 번 점검 한 후 11시경에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 전쟁당일아침.

(전쟁에 예고가 어디 있겠습니까만ㅜㅜ 그렇다 치고!)

 

두둥, 24일에 잠들었는데 25일이 되었네요.

am6. 언제 들어도 반갑지 않은 모닝콜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아니 울리기전에 깼습니다.

(참고로 3급 지원자가 많아 이번시험은 1,2차로 나뉘어서 치르게 됐는데 전 오후당첨!

그렇지만 하반기 땐 또 어떨지는 고때 가서 보는 걸로!

아마 개인적인 지레짐작이지만 3급만 지원하신 분들은 오후시험에 배치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찬 기상과 함께 노트북과 기계 연결 후 ‘3급 널 뽀개고 말겠어.’ 하는 맘으로 연습에 몰두하다보니

출발할 시간 임박! 저는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어 지하철상으론 1시간 걸린대도 환승만3번이다보니..

그리고 경춘선은 주말에 라이더족 등산족 엠티족으로 아침부터 더 붐비기에 지옥철 이상의

고행길입니다. (괜히 서럽 서럽)

928분에 출발해서 학교에 도착하니 11시네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기분 굿!!

비록 단 한 번도 못 앉아왔지만 긴장한 탓에 어깨가 빠지는 듯한

느낌은 대기실에 앉아 서야 느꼈습니다.ㅋㅋ

다행히 손 떨림 현상은 없었어요!^^

 

전 구석을 좋아해서 맨 뒤에 자릴 잡고 대기실풍경을 찍어봤습니다.

(방해될까봐 제대로 찍진 못했고요!)

대기실은 일반 교실 두개로 지하1층에 자리 잡고 있었고 사진 찍은 이후에

많은 3급 응시자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얼굴만 아는 영등포 분들도 많이 보았고요!^^ 마음속으로 화이팅하십쇼!를 외쳤습니다.ㅎㅎ

 

다시 초집중+초긴장모드로 제일 잘나왔던 공청으로 3~4번 돌리고 바둑판도 하고 사설도 치다보니 12시가 되자 입실가능안내와 함께 일제히 각 고사장으로 우르르~

 

. 물러날 곳은 없다. 피 튀기는 전쟁의 시작과 끝에서 살아남기.

 

제가 본 고사장은 32! 이라고 해봤자 모르시겠죠.ㅜㅜ

쉽게 말 해 고등학교 컴퓨터실입니다!

(제가 치른 고사장은 28명 들어갔고요. 2~3분 결시가 있었어요! )

 

한 자리씩 있었고 (다닥다닥 아님 그림 참고)

완전 운 좋게도 전 맨 가장자리였습니다.

가운데만 아니면 돼..했던 바람이 통 했네요ㅎㅎ

 

출발할 때 어제 학원에서 챙겨주신 핫팩을 신나게 흔들고 나니 1분 있다가 바로 전해지는

뜨뜻함ㅎㅎ 가성비 완전 최고의 핫팩이 긴장감에 사로잡힌 제 손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노트북 가져가길 권해주신덕분에 아무것도 안 뜨는 화면에 대고 열심히 치기만 하는 응시자들보다

훨씬 더 고퀄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답니다.

 

1230분이되고 연습했던 노트북 정리 후 감독관 지휘아래

한글과 메모장 켜서 한/영 전환 확인까지 마친 후(본 시험에서 영타가 나오면 큰일 나니까요!)

 

드디어 연설낭독 연습이 시작됐는데 (1분 분량)

! 대박! 학원서 시험 볼 때 어렵다고 여겼던 애물단지 같은 연설문이 나오는 겁니다!

완전 똑같이! (48270자 연설 속청 시험 중)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한 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당 강령 전문에는 아래와 같이 분명하게 명시돼있습니다.

첫째 국민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며 이와 함께 기업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둘째 보편적 복지를 통한 복지국가의 완성을 추구하며 복지와 함께 선순환 하는 질 좋은 성장을 지향한다. 강령에서 보듯이 민주당은 건전한 기업의 경영활동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성장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경제 권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해서는 더 큰불이익을 주고 법적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이 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당의 을지로 위원회는 이제

 

그러나 순간 든 생각은 차라리 이 어려운 낭독이 연습낭독으로 나와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5분 동안 또 넋 놨을 뻔ㅜㅜ 실제 너무 어려웠다 생각했던 시험 중 하나였기에

 

연설이 시작되고 처음은 무난하게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여러분 올좋아하는데

? ‘전세 월세 매매 수요등등 뜨악 안돼 최대한치려고하지만 멘붕은 멘붕을 낳고

특히 전‘~에 비해서가 나왔는데 평소에 잘 쳤던 이 약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고 하얘지면서 결국 놓쳤어요.ㅠㅠ 놓친 거에 미련가지면 뒤에 것도 몽땅 놓치게 되는 걸 또 배웠네요

미련병을 고쳐야 하는데..

 

그렇게 제 24년 인생 최고로 빨리지나간 5분을 경험했습니다! ! 진짜순식간이었어요

간신히 다시 정신 차리고 최선을 다해 끝 문장까지 완성 후(물론 많이 놓쳤죠.ㅠㅠ)

! 소리가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지만요

 

음 감히 난이도를 평한다면 중상? 상까진 아니고 집중적으로 나왔던 전세 부동산 등등

이런 단어에 자신 있는 분들이었더라면 충분히 괜찮았던 난이도 그 언저리쯤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저 단어들의 약어를 모르는 점. 첫 시험이란 점. 270자까지 가려면 한참 멀었기에 그 수준이 되시는 분들에 한 해 제 마음대로 기준 삼아봤어요 호호 물론 저한테는 너무나도 어려웠어요ㅠㅠ) 아 그리고 숫자가..맞아.. 숫자 나왔어요. 중반 넘어가면서 나온 기억이.. 29.9% 이런 거요. 으이이이이 싫어 두 번 싫엉 저리가!ㅜㅜ

그런데 저 스스로 기대를 많이 안해서인지 3월에 봤던 협회시험 볼 때보다 더 안 떨었습니다. 두근거리지도 않고 편안하게 봤어요! 하하.. 이 무대뽀 정신만큼은 1급감이네요.

 

이어서 논설 연습낭독이 나오고 오늘의 마지막 5분이 시작됐습니다. 분명 사설은 사설인데 뭔 몽령선생? 인가 뭔가 하는 분(이름에 약한데 아오아오..) 얘기 뭐하여간 이상한 논설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해주시던 보기치기자료와 인문학에 강하신분들에게 한결 수월 하셨을 듯! 난 소설이 좋다..ㅜㅜ

 

개인적으로 북한얘기 나오는 논설이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북한 나온다고 결코 쉬운 건 아니지만..북한 하면 한반도, 평화, 통일, 미국, 핵 등 이런 얘기 꼭 나오니까요 대량살상무기 이런 거요.) 아님 논설 연습 낭독 때처럼 만 나왔으면 했는데 아이쿠..이건 뭐 몰라 무조건 다쳐 버릴 거야. 하며 연설 때랑은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몸소 느끼고 나니 논설도 시험 종료..!

 

아 맞다 배 잔뜩 마중 나온 야속한 감독관님 (뒤끝작렬)

마지막 4글자 쳤음에도 입력 안 된 채로 화면 꺼버렸습니다.ㅜㅜ

앞에서 전 응시자 컴퓨터 중앙제어하시거든요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쉬웠죠.

(감독관 운도 좋아야 한다는데 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안돌아다니고 엄청 조심스러워 하시는 게 보임.)

미워 진짜 미워!!! 내 소듕한 4글자인데..부들부들

 

짐 싸려는데 제 앞에 계신 여자 분 건치잇몸 뽐내며 뒤돌아보더니 같이 응시한분들 바라보며 허탈한 미소를 보내곤

아오~하면서 나가고 저도 곧이어 천천히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대략적인 종료시간은 1247분에서 55분사이로 기억합니다.

 

(! 고사장 사진 찍어온단 게 깜빡해서 아까 위에 그림으로 대신해 봤습니다.)

내려오면서 가져왔던 8권정도의 얇은 잡지는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제가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어서..(급 슬픔) 안 가져갔으면 완전 큰일 났을 뻔..!

잡지가 높이조절에 큰 활약을 해주었지만 넌 이제 필요 없어! 근데 하나도 가벼워진 느낌이 음섰더랬죠ㅜㅜ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 대박~ 어렵 어쩌고 (근데 왜 잘 본 사람 마냥 웃고 있..) 하는 왁자지껄 한 분위기의 학교를 나오니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눈부시게 좋았고 전 잡지를 버려도 무거운 짐을 다시 챙겨

(정말 제가 한명 더 목마 탄 느낌적인 느낌 살 빼자. 여름이야.)

 

욱순샘께도 잘 마치고는 나왔단 연락드리고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한 뒤 근처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아 그런데.. 설마가 아닙니다. 역시나가 사람 잡는 상봉역엔 더 많은 라이더족 등산족 엠티족으로 붐빕니다.

정말 어휴 도라에몽의 대나무헬리콥터? 고게 절실해요 정마류 그럴 만큼 제가 이럴 때 남양주 시민인 게 싫습니다ㅠㅠ

경춘선이 대성리 가평 청평 춘천 품은걸 싫어해야하나..

 

무튼 종로3가역(걸어갔거든요 15분정도)에서부터 다시 기억을 되감기하며 쓰다 보니

어느새 제가 내려야할 역입니다! 주말동안 이제 원기충전 하고 다시 으쌰으쌰 해야 지요^^

 

. 치열했던 전쟁에서 살아 돌아와 남기는 총평

 

1. 학원에서 한 달 동안 더 집중적으로 탈탈 털어주신 덕분에 실전에서의 긴장완화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국가속기완전정복바이블(업뎃된 이름등장)에 샘이 써 주셨듯이 학원에서 늘 보던! 그 시험을 장소만 다른 곳에서 보는 거예요! 믿으세효!! 자기 자신을!! ! 제가 아무리 기대안했다지만 어쨌든 일말의 희망을 갖고 친 건 인정 안 할 수가 없네요ㅜㅜ

저도 사람인지라.. 진심! 기적적으로라도 붙어줘라 하는 마음이 아닌 이상 그 고생하며 시험 치러 안 갔겠죠ㅜㅜ 결과를 떠나 더 많은 절실함을 가져야 겠다는 오기도 생겼고요

 

2. 특히 선생님들이 강조 강조 강조 하신 사설 많이 치며 독타 연습 하시는 건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필수사항! 임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연설에서 전세라는 단어에서 제가 와장창 무너젔거든요.ㅜㅜ

물론 학원에서 전세단어가 나오는 시험 봤을 때도 엄청 무너져서 연습 많이 했는데도

막상은 실전에서 잘 안쳐지더라고요

논설에선 익숙지 않은 말투와 단어들 위주여서 무너지고요.

샘들이 강조 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정말 중요합니다! 돼지 꼬리 땡땡!

 

3. 학원에서 가져가라고 나와 있는 건 다 가져 가시는 게 좋습니다.

죽을 것같이 무거워도 저처럼 살아 돌아올 힘은 있습니다.ㅋㅋ 1급 따고 직장도 얻기 전까진 절대 못 죽어요.

암요! 전 류현진 보러 LA도 가야 한다구욥ㅜㅜ

노트북이 없거나 무게가 부담되시면 기계에 건전지 넣고 핸드폰으로 연습 하시는 게 좋고요!

(입실하면 그냥 각자 이름 떠 있는 흰 화면만 나오기 때문.

신 시험 전에 건전지 다시 빼는 거 잊지 마셔요!! 노트북 미소지자 분들요!

그리고 대기실도 사진 보셨겠지만 고냥 교실입니다 책상 의자가 있는..

컴퓨터가 구비돼있는 대기실이 아닌 것이죠! 다른 학교는 상황을 모르겠네요)

 

저같이 숏다리이신 분은 많이 없겠지만 얇은 책자 여러 권 가져가시는 것도 중요!

팔이 너무 내려오면 엄청난 피로감이.. 힘이 그만큼 가해져서 인 것 같은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일단 가져가셔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저는 방석도 가져가려다 평소 학원에서도 딱딱한 의자에서 연습 해 와서 괜찮겠지 하며 두고 왔어요.

(라고 쓰고 짐이 많아 죽을 것 같아 두고 온 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4. 체력 & 마인드컨트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돠.

 

운동을 좋아는 하지만 (특히 시청하며 목소리로 운동하는) 따로 챙겨서 하는 운동은 없고 강아지하고 산책하는 정도? 그리고 걸어 갈만한 거리는 무조건 대책 없이 걷기정도가 제 체력의 전부였고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러니까 1년에 4번 꼭 걸리던 감기는 이번에 관리를 어찌어찌 잘 하긴 한 건지 안 걸리고 무사히 시험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감기 안 걸린 건 단순히 운발이고요 (감사한 운이죠.ㅎㅎ)

 

5월부터 근처 체육문화센터에서 새벽운동하려고 접수해놓을 만큼 체력님이 바닥나셨습니다..

속기사로 거듭날 사람으로서 길게 생각해 봤을 때 운동은 꼭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몸에 이상이오면 정신도 같이 아파지기 때문에

저만의 극단적 시나리오 (아픔 그럼 일단 쉬고 싶단 생각 듦그날 속청/공청 망함부들부들그러나 제대로 안 쉬고 남은 정신력으로 버팀방전근데 국가시험이 내일이다?..상상하기 싫은 끔찍함)

 

속기는 손으로 써가며 푸는 시험을 보는 게 아닌 온 정신과 몸을 이용해 치는 시험이기에 더더욱 건강관리 필수! 라고 느낀 시험이었어요. 물론 다들 평소에 잘 관리하시겠지만요^^

대신 팔과 손가락에 무리가 안가는 운동으로 택하시는 것이..!!^^ 아님 제일 만만한 달리기나 가볍게 걷기 라도요!! 학원서 여의도한강공원까지 걸어 갈만 하더라고요! 가까운 데는 영등포공원도 있고요! (학원기준)

 

그럼 덩달아 찾아오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도 운동으로 자연스레 풀 수 있고 잘 할 수 있어! 란 자신감도 더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연한 소리 같지만(이라 쓰고 엄마의 잔소리와 같은 맥락이라 읽습니다) 새삼 더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입니다.

 

정리하면서 제가 넋두리마냥 쓴 모든 내용이 다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늘 강조하시던 것들을 풀어 쓴 것뿐이지만 그만큼 원생들을 위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 다시 한 번 깊~게 머릿속에 새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250자로 돌아가 맹렬히 맞서 싸우고 정복한 뒤

270자와 다시 만나 피 튀기게 싸워가며 9월 시험을 대비할 것입니다.

 

국가시험후기이벤트덕분에 쓰게 됐지만 요렇게 라도 되새김질 하니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으네요!^^

처음 본 시험이라 느낀 점도 배운 점도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거나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다는 게 너무 길어진 것 같아

(진짜길.... 중간 중간 넣고 싶었던 웃긴 사진도 다 삭제했어요. 길어져서ㅠㅠ)

읽다 휙휙 내리셨을 것 같긴 하지만ㅜㅜ (아주 조금의 재미라도 있었다면 다행이고요 흐흑)

더 조리 있게 잘 쓰신 분의 후기가 도움 되셨길 바라며 20000 줄입니다!

 

상반기 시험에 응시한 영등포속기학원분들 모두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셨길 기도합니다!

그 퐈이팅의 기운 이제 저한테도 나눠주세요!^^

 

길고 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